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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부터 백내장까지, 강아지 눈 질환 A to Z

by hzhz2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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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엎드려있는 새끼강아지

강아지의 눈 건강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서, 삶의 질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눈물 자국이나 단순 충혈을 가볍게 넘기곤 하죠. 사실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안구건조증, 결막염, 백내장 같은 다양한 안과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는 시력 보호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건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눈 질환과 그 증상, 관리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작은 징후라도 놓치지 않고 반려견의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꼭 읽어보세요.

안구건조증 – 자주 비비는 눈, 단순한 행동일까?

강아지가 앞발로 눈을 자주 비비거나 바닥에 얼굴을 문지르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때로는 안구건조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량이 줄어들거나 질이 떨어져 눈 표면이 건조해지는 질환입니다. 사람처럼 단순히 건조한 정도가 아니라, 심하면 각막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죠.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주의하세요:

  • 눈을 자꾸 비비거나 바닥에 얼굴을 문지른다
  • 눈이 충혈되거나 자주 눈곱이 낀다
  • 끈적한 분비물이 자주 생긴다
  •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눈물을 과도하게 흘린다

특히 시추, 퍼그, 불도그같이 안구가 돌출된 견종들은 안구건조증에 더 취약합니다. 집안이 너무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을 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 인공눈물 사용: 하루에 2~3번 정도 인공눈물을 넣어 눈의 건조함을 완화시켜 주세요.
  • 청결 관리: 눈곱이 많다면 깨끗한 물에 적신 거즈로 살살 닦아주세요.
  • 환경 개선: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는 게 좋아요.

결막염 – 단순 염증일까, 더 심각한 문제일까?

결막염은 강아지들에게 꽤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도 다양해서 세균, 바이러스 감염뿐만 아니라 꽃가루나 먼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죠.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증상은 바로 눈의 충혈과 끈적한 분비물입니다.

결막염의 흔한 증상:

  • 눈이 붉게 충혈된다
  • 노란색이나 녹색 분비물이 나온다
  •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눈을 찡그린다
  • 눈 주변을 자주 비비거나 바닥에 문지른다

결막염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 세균성 결막염: 항생제 안약으로 치료
  • 알레르기성 결막염: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
  • 이물질에 의한 결막염: 이물질 제거 후 항염제 사용

백내장 – 노령견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걸까?

백내장은 강아지 안과질환 중에서도 많은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입니다. 노령견에게 자주 발생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나 당뇨병, 외상 등으로 인해 젊은 강아지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변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결국 시력이 점점 저하됩니다.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들:

  • 눈동자가 뿌옇게 흐려 보인다
  • 잘 걷던 강아지가 가구나 벽에 부딪히기 시작한다
  • 밤에 특히 시야가 좁아져 잘 걷지 않으려 한다
  •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고 소극적으로 변한다

치료 방법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초기 단계: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안약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진행된 백내장: 초음파를 이용한 수정체 제거 수술(초음파 유화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 예방: 당뇨병 관리,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눈 건강은 조그만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눈물이 많아졌다거나, 자주 비비는 등의 사소한 행동이라도 안과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노령견이나 안구가 돌출된 견종들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반려견의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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