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의 슈퍼볼이라 불리는 멧 갈라, 올해는 어떤 드레스코드로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을까요? 블랙핑크 멤버들의 참석으로 더욱 화제가 된 2025 멧 갈라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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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션 덕후 여러분! 어제(미국 시간 기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 소식, 다들 궁금하셨죠? 저도 너무 궁금해서 밤새 정보 수집하느라 잠도 못 잤네요. 흑인 댄디즘을 테마로 한 이번 멧 갈라에서는 어떤 놀라운 패션 모먼트들이 펼쳐졌는지, 블랙핑크 맴버들은 어떤 드레스를 입었는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볼게요!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 - 올해의 주제
2025년 멧 갈라의 주제는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이었어요. 음... 뭐랄까, 처음 들었을 때는 약간 생소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의미있는 주제더라구요!
이번 전시는 모니카 L. 밀러의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18세기부터 현대까지 흑인 댄디즘(Black Dandyism)의 역사와 진화를 12개 섹션으로 나누어 보여주는 기획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이전에는 '댄디즘'이라고 하면 그냥 잘 차려입은 신사 스타일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흑인 문화에서의 댄디즘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저항의 상징성을 알게 되니 더 깊이 있게 패션을 바라보게 됐어요.
이번 전시는 5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됩니다. 뉴욕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보세요!
화려한 호스트 라인업과 명예 의장
이번 멧 갈라의 공동 호스트 라인업을 보고 정말 놀랬어요! 콜먼 도밍고, 루이스 해밀턴(F1 레이서), 에이셉 라키(래퍼), 그리고 언제나 스타일리쉬한 퍼렐 윌리엄스가 안나 윈투어와 함께 호스트를 맡았거든요. 여기에 명예 의장으로 르브론 제임스까지! 음악,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흑인 문화 아이콘들이 총출동한 셈이죠.
특히 퍼렐은 이날 호스트로서 정말 책임감을 다하는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나중에 베스트 드레서 파트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패션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문화적 아이덴티티와 역사의 표현입니다. 이번 멧 갈라를 통해 흑인 문화의 스타일 유산을 기념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 퍼렐 윌리엄스
2025 드레스 코드: 테일러드 포 유
올해 드레스 코드는 '테일러드 포 유(Tailored for You)'였어요. 그래서인지 레드카펫에는 맞춤 제작 수트와 턱시도 스타일이 대거 등장했죠.
사실 작년 드레스 코드가 너무 복잡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조금 단순하면서도 깊이있는 주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모두가 수트를 입은 멧 갈라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개성있는 패션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성 셀럽들도 팬츠 수트나 턱시도 드레스 등 테일러링 요소를 강조한 의상들을 선보였는데,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이 더해진 룩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블랙핑크 멤버들의 등장과 패션 하이라이트
우리나라 케이팝 팬들이 가장 기다렸던 순간! 블랙핑크의 제니, 리사, 로제가 각자 다른 명품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어요. (지수는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네요ㅠㅠ)
제니의 클래식 턱시도 드레스
제니는 샤넬 하우스의 앰배서더답게 샤넬의 맞춤 의상을 입었는데요, 1920년대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턱시도형 드레스를 선보였어요. 흑백의 클래식한 컬러 조합과 깔끔한 테일러링이 주제에 완벽하게 부합했죠. 헤어스타일도 클래식한 웨이브로 정돈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렸고요.
로제의 생 로랑 슈트
로제는 생 로랑의 시크한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했어요. 여기에 티파니 주얼리를 매치해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죠. 개인적으로 로제의 이 룩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남성복 요소를 여성스럽게 재해석한 모던한 감각이 돋보였거든요. 그니까요, 흑인 댄디즘의 역사적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느낌이랄까요?
리사의 스타일리시 룩
리사도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의상을 선택했는데요, 디테일한 커스텀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사실 리사는 어떤 옷을 입어도 소화를 잘 하는 것 같아요. 그 모델같은 비율 때문인지...
우리 사이에서만 얘기하자면, 흑인 댄디즘을 주제로 한 멧 갈라에서 동양인 아티스트들이 어떤 의상을 입을지 좀 걱정했었는데, 세 멤버 모두 주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잘 해석한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어요!
예술과 장식으로 빛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멧 갈라는 패션뿐 아니라 장소 장식에도 항상 심혈을 기울이는데, 올해는 정말 예술 작품 같았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부, 특히 덴두르 신전 천장에는 아티스트 사이 개빈(Cy Gavin)의 작품 'Untitled (Sky)'가 투사되었는데, 수선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해요.
게다가 이벤트 플래너 라울 아빌라는 7,000송이가 넘는 생화를 활용해 공간을 꾸몄다고 하네요. 이런 세심한 디테일까지 챙기는 걸 보면 역시 멧 갈라는 그냥 파티가 아니라 예술 행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언젠가 꼭 멧 갈라 현장에 가보고 싶은데... 우선은 티켓 가격부터 좀 모아야겠죠? 테이블당 30만 달러라는 게 사실인가요...? 😱
베스트 드레서들의 놀라운 패션 모먼트
마지막으로 이번 멧 갈라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베스트 드레서들을 소개할게요!
퍼렐 윌리엄스의 1,200개 진주 루이비통 재킷
호스트 중 한 명인 퍼렐 윌리엄스는 정말 압도적인 룩을 선보였어요. 무려 1,200개가 넘는 진주가 박힌 루이비통 재킷을 입고 등장했는데, 이 재킷 하나만 만드는데 수백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완전 예술 작품이죠!
루피타 뇽오의 구조적 테일러링
루피타 뇽오는 이번에도 역시 독보적인 패션 센스를 뽐냈어요. 그녀가 선보인 구조적인 테일러링의 드레스는 흑인 댄디즘의 정통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융합된 멋진 예시였죠.
젠데이아의 혁신적 앙상블
패션 아이콘 젠데이아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기존 수트의 개념을 완전히 재해석한 그녀의 의상은 많은 패션 에디터들에게 극찬을 받았다고 해요.
에스쿱스의 세련된 모노톤 슈트
케이팝 팬이라면 또 주목할 만한 인물! 세븐틴의 에스쿱스도 이번 멧 갈라에 참석했는데요, 세련된 모노톤 슈트를 입고 등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케이팝 아이돌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정말 대단하죠?
이렇게 2025 멧 갈라의 주요 모먼트들을 살펴봤는데요, 올해는 정말 의미있는 주제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의 테일러링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흑인 문화의 스타일 유산을 기념하는 이번 주제가 패션을 넘어 사회적 의미까지 담고 있어 더욱 인상깊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멧 갈라에서 어떤 스타의 패션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로제의 생 로랑 슈트와 퍼렐의 진주 재킷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다음 멧 갈라에서는 또 어떤 놀라운 패션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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